The Emotions of Tears
2021 AI Generated Image
‌장윤영 Yunyoung Jang 

NeurIPS 2022 Creative design and workshop
< The Emotions of Tears > , image generated by AI, 250 x 250mm, 2021
 < The Emotions of Tears > 는 눈물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인간의 눈물은 슬픔, 행복, 놀람 등의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붉어진 얼굴과 눈동자가 움직이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 강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화되어 온 것이다. 우는 얼굴을 사용하는 것은 또한 감정의 보편적인 본성과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초월하는 공감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작품의 이미지는 우는 사람의 얼굴 특징을 인식하고 재현하도록 훈련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생성된다.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많은 이미지 중에서 조각나고 희미한 이미지를 선택하였는데, 이는 감상자가 이미지에 몰입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분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계가 발전하고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스스로 어떻게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형성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 The Emotions of Tears > 는 인간 감정의 복잡성 그리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공감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며 기술이 우리의 감정을 표현을 형성하고 있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 The Emotions of Tears > explores the complexity of human emotions through tears. Human tears have evolved in a way that strongly communicates with each other through the process of reddening faces and pupils as an complex expression of human emotions such as sadness, happiness, and surprise. The use of the crying faces is to emphasize the universal nature of emotions and to transcend language and cultural barriers, by using empathy. The artwork's images are created by using a machine learning algorithm trained to recognize and reproduce the facial features of a crying person. Fragmented and blurry images were selected amongst many other images generated by algorithms, so that the viewers can immerse themselves into the images and analyze these emotions in their own way. As machines advance and become able to recognize and respond to human emotions, it makes us ponder about how we are shaping the ability to understand and express our emotions.
 < The Emotions of Tears > reminds us of the complexity of human emotions and the importance of empathy in building meaningful relationships between humans and machines, and invites us to consider how technology is shaping the expression of our emotions.

'The Emotions of Tears'는 AI GAN에 의해 생성된 ‘눈물 흘리는 사람’이다. 인간의 표정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통해 산출해낸 이미지로, 눈물 흘리는 사람의 대표적인 패턴으로 여겨지는 눈과 눈물이 생략되거나 왜곡되어 있다. 그러나 그 앞에서 우리는 감정적 동요를 느끼게 된다.
이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끌어낸다. 우리는 타인의 표정에서 감정의 단서를 찾아내 해석, 소통한다. 감정은 다양한 표정, 제스처, 눈빛 등의 병치로 이루어진 알레고리인 것이다. 장윤영의 이미지에서 감정의 관습적 도상이던 코드들은 중첩되거나 감춰져 그 알레고리는 느슨해져 있다.
기계를 통해 분석, 전달되는 것은 계속해서 익숙해지는 흐름이다. 여기에서 장윤영은 쉽게 읽히던 감정의 알레고리만으로는 더 이상 전과 같은 정도의 이해를 얻을 수 없을지 모름을 시사한다. 공유할 수 있던 감정의 깊이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존 역시 마찬가지다. AI 생성 이미지가 손쉽게 감정적 동요를 일으켰듯, 우리는 만져지는 신체 없이도 어려움 없이 서로의 현존을 인식한다.
이 시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이해, 만져지는 살과 공유되는 시공간에 대한 감각을 기계가 표상해낸 현존을 마주하는 일상에도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이다. 몇몇 코드들로 분석된 감정, 접속 상태로 표상되는 우리의 현존이 어느새 무한하되 한없이 얕은 것이 되기 이전에 그것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글 | 이민영